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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영화2

일본 잔잔한 일상물 영화 추천작 3편 1.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주인공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지극히 평범한 주부이다. 해외 발령으로 스즈메와 떨어져 지내는 남편은,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지만, 그는 항상 그녀보다 애완용 거북이의 안부를 물을 뿐이다. 영화는 무료한 일상을 살던 그녀가 어느 날 우연히 스파이 모집 공고를 발견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달라진 건 마음가짐뿐인데, 단조롭던 그녀의 일상은 조금 더 특별해진다. (스파이 활동을 위해 평범한 삶을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 엉뚱하고 귀엽다) '어쩐지 스즈메가 부러워'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 보면 살아가는 의미를 알 수 없게 돼버려' '스즈메의 마음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 등등 영화에서 잔잔하게 흘러가는 대사들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평범함을 스파이로 포장한.. 2023. 3. 10.
리틀 포레스트 (2018) /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서 그릇에 담긴 계절 여유롭고 아름다운 색감을 담은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샌가 나의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조금 졸린 상태에서 본 영화였지만 도입부 혜원(김태리)의 목소리에 잠이 깨 영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영화의 주요 인물 / 혜원(김태리) , 재하(류준열) , 은숙(진기주)  도심 속에서 지친 '혜원'이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소꿉친구 재화와 은숙을 만나고 , 직접 키운 농작물들로 끼니를 해결하며 특별한 사계절을 보낸다. 이렇듯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것은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다. 바로 음식에 담긴 추억과 성장, 그리고 아름다운 사계절이다. 혜원은 그릇에 계절을 담아낸다. 밤조림이 맛있다는 건 가을이 깊어졌다는 것이고 , 곶감이 맛있어졌다는 것은 겨울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혜원의 ..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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