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정리 앱 ‘차란’ 판매 후기 (광고 X)

안녕하세요 오야수미입니다!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맥시멈라이퍼입니다 (?)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물건에 추억을 의미부여하는 (골치아픈)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물건을 잘 사지 않아도, 이미 쌓인 물건들은 많은데, 버리지는 못하니까 물건이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 그래서 '당X마켓', '번X장터'등의 중고거래 어플을 이용해도 팔리는 속도도 뎌디고, 여러 가지로 번거롭다 보니, 답답함을 느끼던 참에 마침 저의 알고리즘이 '차란'을 알려줬습니다. (광고 X)

 

 

한번에 옷장 정리를 할 수 있고, 수거 & 검수 & 촬영 & 판매까지 알아서 다 해준다는 슬로건에 홀린 저는, 바로 앱을 다운받아 옷장 정리를 신청했습니다.

 

 

차란백을 기다리며 옷장 정리를 시작했는데요. 기장이나 허리를 수선한 제품이나, 보세 옷도 괜찮은지 잘 모르겠어서,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 결과, 검수 할 때 옷 사이즈 실측이 가능해서 수선한 옷도 판매 가능하고, 브랜드 라벨만 있으면 보세 옷도 판매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눈에 띄는 얼룩, 파손만 없으면 전부 판매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렇게 만난 '차란 백'! (집 앞으로 배달 되었어요) 옷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는 차란백 2개를 신청했습니다.

 

차란 백에 써 있는 사항은 4가지였습니다.

 

1. 제외 품목 상품 확인하기

2. 박스 테이프로 한번 더 마감하기

3. 차란 앱 '옷장정리' 탭에서 '차란백 수거' 신청하기

4. 예약한 날짜에 차란백 문 앞에 내놓기

 

 

앱을 통해 진행사항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1-2주간의 검수 기간을 기다렸어요)

 

검수가 끝난 뒤, 판매불가 한 옷들의 사유를 확인 가능했어요. (기부 또는 회수 등의) 처리 방식을 선택하고, 판매 가능한 옷들의 갯수와 상태, 예상 판매가를 보고, 원하는 판매 금액들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판매 정보 확인을 한 순간부터, 영업일 기준 4 - 6 일 이내에 판매가 가능하다 해서 저는 현재, 판매 대기 중이예요. 

 

<개인적인 사용 후기 (차란의 장단점)>

 

1. 꼼꼼하고 깐깐한 검수 기준

저는 검수 기준이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 옷들을 보냈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생각보다 많은 옷들이 판매 불가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보낼 분들은 꼼꼼하게 확인하고 세탁 한 후, 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 덕에 오히려 판매 중인 상품들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갔어요. 

 

2. 용돈 벌이보다는 옷장 정리에 집중된 어플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 하자면 차란은 돈 벌이가 목표인 분들에게는 비추해요. 판매 불가 상품이나 안 팔린 옷들을 다시 회수 하려해도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고, 모든 걸 다 해주는 만큼, 차란에서 가져가는 위탁 수수료 비율이 높기 때문에, 차란 수익률이 중고거래 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거거든요. 하지만, 한 번에 옷장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싶은 분들, 잘 안 입는 옷 안 팔리면 기부라도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앱이기 때문에, 강추하고 싶어요.

 

3. 간편함 & 편리함

차란의 장점들을 나열해보자면 (앱으로) 판매 진행 사항이 확인 가능하다,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 & 스타일을 구경하며, 아이쇼핑이 가능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옷을 구매 가능하다 등등이 있는데요. 그 외에 제가 생각하는 제일 큰 장점은, 옷을 한데 모아 문 앞에 놓기만 하면, 모든 걸 알아서 다 해준다는 편리함인 것 같아요. 

 

환경도 생각한 똑똑한 플랫폼 같아서 사용자가 더 많아지고, 사업이 더 확장되길 바라고 있어요. 굳이 옷장 정리가 목표가 아니여도 검증된 브랜드 옷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니 일반 소비자의 사용량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