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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0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실화 바탕의 국내영화 추천작 2편 1. 땐뽀걸즈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이다. 조선소 취업을 준비하는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이규호' 선생님의 '땐뽀' (땐스스뽀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카메라가 있던 없던 정말 솔직했다. 그 나잇대 학생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많아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아이들은 각자 사연들을 갖고 있었다.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아무렇지 않은건지) 다른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찍히고 포기했을 그녀들에게 진실되게 다가오는 선생님의 모습들이, 사랑이 느껴졌다. 그들이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했다. 난 이 선생님을 잊지 못 할 것 같다. 꿈이 있는 아이들의 눈은 반짝 반짝하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울면서 봤는데, 이젠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름다운 거제, 노래, 웃는 모습 전부.. 2023. 8. 31.
전쟁과 피폭을 담은 영화, 맨발의 겐 어느 날,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썸네일로 이 영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본 적 있다. 워낙 작품 자체가 유명하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으나 짧은 영상임에도 너무나도 잔혹하고 사실적인 묘사에 거부감이 들어 쉽게 도전하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쟁 관련 영화 '반딧불의 묘'라는 작품에 관심이 생긴 난, 여러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찾다가 (순서는 이상하지만)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맨발의 겐' 풀버전을 먼저 보게 되었다. 영화는 주인공 '나카오카 겐'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과 원자폭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참혹한 현실을 직설적이고 잔인하게 표현.. 2023. 6. 9.
전쟁 관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2편 1. 코쿠리코 언덕에서 (2011) 옛날에 만들어진 지브리 작품들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을 때가 많다. 영화는 한국 전쟁 10년 뒤인 1963년, 일본 요코하마의 언덕 위 하숙집 '코쿠리코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브리에 나온 등장인물들은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들은 잃어도 화내거나 울지 않고 어른스럽고 담담하게 표현해서 오히려 공감하기 어렵다. 초반부는 지루했지만, 중반으로 갈 수록 비교적 몰입 할 수 있었다. 따뜻한 그림체 & 잔잔한 스토리 & 일본 옛날 거리 감성은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런 감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시간 아까울 듯한 작품이었다. 주인공 캐.디는 지브리 남녀 통틀어 제일 내 스타일이었지만 소재와 이야기 상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역사와 관련해 작품에 대한 의견이 .. 2023. 6. 6.
다시 보고 싶은 명작 로맨스 영화 추천 3편 1. 타이타닉 자유로운 영혼의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포커판에서 타이타닉호 3등실 티켓을 따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친구 '파브리치오'와 함께 극적으로 타이타닉호에 올라탄다. 그곳에서 잭은 1등선에 승선 중인 명문 상류층 가문의 딸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는 집안의 몰락으로 재벌 망나니 아들과 반강제로 약혼한 상태였는데, 결혼식이 열리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특등실에 승선중이었다) 진실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잭을 만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들을 느끼고, 둘은 서로에게 점점 더 빠지게 된다.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지만 음향, 스토리, 연출, 배우진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영화였다. 1997년에 개봉한, 실화바탕의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기관실에..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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