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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추천 3편

by 오야수미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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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우스 버니

 

주인공 '셸리'(안나 페리스)는 플레이 보이 맨션에서 버니걸로 생활 중이다. 바비 인형 같은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는,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27살의 생일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멘션 운영자 '헤프너'에게 멘션 퇴출 통보를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없이 쫓겨나게 된 셸리는, 우연히 기숙사 사감이란 직업을 알게 되고, 숙박도 해결된다는 이유로 비인기 동아리 '제타'의 기숙사 사감에 지원하게 된다. 인원 미달로 폐부 되기 직전이었던 제타의 부원들은 골머리를 안고 있었는데, 셸리가 예쁜 외모와 몸매로 남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걸 보자 동아리 회장 '나탈리'(엠마 스톤)는 그녀를 사감으로 채용한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셸리와 제타 부원들은 부원 모집에 있어 큰 갈등을 겪게 되는데! 동아리 제타와 셸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였다. 예쁜 외모와 몸매를 지녔지만 내적의 아름다움은 부족한 셸리와 꾸미기는 서툴지만, 솔직하고 똑똑한 제타 부원들이 서로에게 없는 걸 배우고,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2. 화이트 칙스

 

FBI 요원이지만 어딘가 허술한 주인공 '케빈'(숀 웨이언스)과 '마커스'(말론 웨이언스)는 신원 확인을 착각하는 실수를 저질러 거물급 마약범을 놓치고 만다. 연이은 임무 실패로 동료들에게는 비웃음을 사고, 해고 위기에 처한 케빈과 마커스! 결국 모두가 기피하던 윌슨 기업 두 자매의 경호 임무를 떠맡게 된다. 그들이 맡은 임무는 비행기에서 내린 자매를 자선 파티가 열리는 '햄튼'으로 무사히 경호하는 것! 하지만 경호 첫날부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두 자매의 얼굴엔 작은 상처가 나게 된다. 분노한 윌슨 자매는 파티에 안 간다 선언해 버리고! 해고 위기에 처한 케빈과 마커스는 전문 분장팀을 통해 윌슨 자매 행세를 하기로 한다. 성공적인 (?) 변장으로 FBI 요원들과 윌슨 자매 친구들까지 속이는 데 성공하지만, 분장한 그들을 친구들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2004년 '웨이언스 형제' (숀 웨이언스, 마론 웨이언스)가 직접 제작과 연출, 출연까지 한 작품이다. 미국의 여장 남자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여러 대중 문화나 인종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소수자나 약자의 문제는 건들지 않았다. 모든 인종을 존중한 작품으로 누구나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영화. 나에게는 좋은 의미로 '골 때렸던 영화'였다. (그만큼 재밌고, 유쾌했다)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웃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3. 19곰 테드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던' 존'(마크 월버그)은 8살이 되던 해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은 곰인형이 말하길 바라며 소원을 빈다. 간절한 소원 덕분일까? 곰 인형 '테드'는 정말 생명을 얻게 되었고, 존과 테드는 어린 시절부터 모든 걸 공유 하며 절친이 된다. 하지만 테드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며, 그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도 지나가는 세월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지고, 현재는 음주와 여자 꼬시기를 취미로 백수 생활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음담패설과 욕설을 달고 사는 테드와 존은 27년째 동거를 중인데 존의 여자친구 '로리'(밀리 쿠니스)는 참다못해 터져 버리고 만다. 결국 존은 사랑(=로리)과 우정 (=테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그냥 B급 감성&성인 영화인 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감동적인 부분도 많아서 찔끔 눈물 났다. 다음 시리즈도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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