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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라클 벨리에 (2014) / 감동 실화 영화 추천

by 오야수미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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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주인공 '벨리에 폴라'(루안 에메라)는 전학생 '가브리엘 쉐비농'(일리아 버갈라)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를 따라 합창부에 가입을 한다. 벨리에의 천재적인 재능을 본 선생님은 파리에 있는 합창 학교 오디션을 제안하고, 가브리엘과의 듀엣 공연 기회도 얻는다. 하지만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들을 대신해 세상과 소통하는 일을 하던 폴라는, 자신이 갑작스럽게 떠났을 때 가족들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한다. 결국 가족과 꿈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벨라는 급기야 오디션을 포기해 버린다.

 

 


<개인적인 감상평 (스포일러 포함)>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베로니크 풀래'의 자전적 스토리 '수화, 소리, 사랑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벨리에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소리 내어 노래 부른 적이 없다.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비장애를 가진 그녀가 자신의 소리에 확신이 없던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재능을 인정받은 그녀는, 학교 공연에서 가브리엘과의 듀엣 무대도 얻는다. 공연 날 주위 사람들이 그들의 노래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훔쳐도 폴라의 가족들은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노래가 끝나기 전,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족들만 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족이 화목하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답답한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게 바로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결국 이해하지 않을 것 같던 부모님도, 들리지 않는 그녀의 소리를 느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마지막 장면에서 부른 노래 '비상'도 가사와 더불어 너무 감동적이었다. 영화 제목인 미라클 '벨리에'처럼 벨리에 폴라뿐만 아닌 벨리에 가족 '전체'가 성장하는 기적을 보여준 것 같은 영화였다. 프랑스어와 함께한 잔잔한 듯 감동적인 실화 영화였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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