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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11

봉준호 감독, 영화 추천작 3편 1. 도쿄! 서울, 뉴욕,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봉준호,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이 각자의 시선에서 생각하는 도쿄를 그려낸 옴니버스 영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중학교 때즈음에 처음 본 봉준호 감독의 영화였다. 사실 '아오이 유우'가 출연한다기에 본 영화여서 이 당시만 해도 저 세 명의 감독을 잘 몰랐었다. 중학생이 보기엔 좀 난해하고,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있지만, 나에게는 호였던 작품. 미셸 공드리의 작품이 나머지 두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는데, 그 당시의 나에게는 레오 까락스의 작품이 제일 별로였다. (아마 취향 차이인 듯..) 상상력이 전부였던 영화.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하고 싶다. 2. 설국열차 기상이변으로 지구에는 빙하기가 오고, 생존자들을 태.. 2023. 4. 14.
드림걸즈 (2006) / 뮤지컬 인생 영화 추천 줄거리 (결말 포함)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던 디트로이트 출신 여성 '디나 존스'(비욘세) , '에피 화이트'(제니퍼 허드슨), '로렐 로빈슨'(애니카 노니 로즈)은 여성 트리오 '드림 메츠'를 결성해 각종 오디션에 참가하지만, 항상 결과가 좋지 않다. 그러던 중 한 오디션에서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제이미 폭스)의 눈에 띈 드림 메츠는 캐스팅을 제안받고, '지미 썬더 얼리'(에디 머피)의 백업 보컬을 시작하게 된다. 지미와 드림메츠는 함께 투어를 다니며 새로운 경험과 사랑을 쌓고, 새로운 앨범 '캐딜락'도 발매한다. '캐딜락'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웃돌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인종 차별이 만무하던 사회에서 백인들은 그들의 곡을 표절하고, 지미와 드림메츠는 곡을 뺏길 위기에 처한다. 이를 계기로 커.. 2023. 3. 14.
일본 잔잔한 일상물 영화 추천작 3편 1.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주인공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지극히 평범한 주부이다. 해외 발령으로 스즈메와 떨어져 지내는 남편은,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지만, 그는 항상 그녀보다 애완용 거북이의 안부를 물을 뿐이다. 영화는 무료한 일상을 살던 그녀가 어느 날 우연히 스파이 모집 공고를 발견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달라진 건 마음가짐뿐인데, 단조롭던 그녀의 일상은 조금 더 특별해진다. (스파이 활동을 위해 평범한 삶을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 엉뚱하고 귀엽다) '어쩐지 스즈메가 부러워'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 보면 살아가는 의미를 알 수 없게 돼버려' '스즈메의 마음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 등등 영화에서 잔잔하게 흘러가는 대사들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평범함을 스파이로 포장한.. 2023. 3. 10.
시카고 (2002) / 살인도 범죄도 하나의 쇼가 되는 곳 줄거리 영화의 배경지는 재즈와 범죄가 막연한 도시, 살인도 쇼가 되는 퇴폐적인 도시 '시카고'이다. 영화의 주인공 '록시 하트'(르네 젤 위거)는 연예계를 동경하며, 화려한 무대 위에서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바보 같을 정도로 헌신하는 남편 '에이모스'(존 C. 라일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프레드의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피운다. 그리고 그런 그녀와 완전히 상반된 여자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존스)는 이미 시카고에서 인기 있는 간판스타이다. 쌍둥이 동생 '베로니카'와 함께 '켈리 시스터즈'라고 불리는 그녀는, 무대 직전 다급히 공연장에 들어오더니 혼자 'All that jazz'로 무대를 시작한다. 혼자서도 강렬하고 매혹적인 그녀의 모습에 관..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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