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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0

일본 첫사랑 로맨스 영화 추천작 3편 1. 나는 내일, 어재의 너와 만난다 주인공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고마츠 나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를 따라가 고백한 타카토시 덕에 순식간에 연인이 된 그들은 매일 만나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는 에미는, 그와 있을 때 종종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리곤 했는데, 알고 보니 타카토시와 에미는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이었고, 5년에 한 번 주어지는 한정된 30일 동안만 만날 수 있는 운명이었던 것. 그녀에게는 타카토시의 처음이 자신에게는 전부 마지막 순간이었기 때문에 종종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나의 처음은 상대방에게는 마지막인, 반대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한정된 30일 동안 서로 다른 시간으로 데이트를 하는 그들에게, .. 2023. 3. 11.
일본 잔잔한 일상물 영화 추천작 3편 1.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주인공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지극히 평범한 주부이다. 해외 발령으로 스즈메와 떨어져 지내는 남편은,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지만, 그는 항상 그녀보다 애완용 거북이의 안부를 물을 뿐이다. 영화는 무료한 일상을 살던 그녀가 어느 날 우연히 스파이 모집 공고를 발견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달라진 건 마음가짐뿐인데, 단조롭던 그녀의 일상은 조금 더 특별해진다. (스파이 활동을 위해 평범한 삶을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 엉뚱하고 귀엽다) '어쩐지 스즈메가 부러워'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 보면 살아가는 의미를 알 수 없게 돼버려' '스즈메의 마음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 등등 영화에서 잔잔하게 흘러가는 대사들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평범함을 스파이로 포장한.. 2023. 3. 10.
시카고 (2002) / 살인도 범죄도 하나의 쇼가 되는 곳 줄거리 영화의 배경지는 재즈와 범죄가 막연한 도시, 살인도 쇼가 되는 퇴폐적인 도시 '시카고'이다. 영화의 주인공 '록시 하트'(르네 젤 위거)는 연예계를 동경하며, 화려한 무대 위에서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바보 같을 정도로 헌신하는 남편 '에이모스'(존 C. 라일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프레드의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피운다. 그리고 그런 그녀와 완전히 상반된 여자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존스)는 이미 시카고에서 인기 있는 간판스타이다. 쌍둥이 동생 '베로니카'와 함께 '켈리 시스터즈'라고 불리는 그녀는, 무대 직전 다급히 공연장에 들어오더니 혼자 'All that jazz'로 무대를 시작한다. 혼자서도 강렬하고 매혹적인 그녀의 모습에 관.. 2023. 3. 8.
피아니스트 (2002) / “저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은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슈필만'이다.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라디오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치던 중 독일의 폭격을 당한다. 서둘러 집에 돌아온 슈필만은 가족들과 함께 라디오를 듣는데, 침공한 독일에게 프랑스와 영국이 선전포고를 하는 내용이 들려오고, 슈필만 가족은 금방 이 상황이 끝날 거라는 생각에 기뻐한다. 하지만 라디오의 내용과는 달리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군으로 인해, 폴란드에서는 유대인들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차별한다. 심지어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대규모 게토를 만들어 유대인들을 격리시켜 버리기도 한다. 슈필만 가족도 그렇게 바르샤바에 고립돼 버린다. 그렇게 게토에 고립된 유대인들은 생계가 어려워지거나, 강제로 수용소에 보내지는 등 점점 궁지에 몰린다. 슈필만..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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